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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아이들과 함께하는 스페인 가족여행 - 1. 피렌체에서 마드리드로

by 물론 머스크 2024. 3. 3.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7시 25분 부엘링항공을 타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서둘러 피렌체 공항으로 향했다. 피렌체에서 경험한 아이들의 첫유럽여행은 어떻게, 얼마나 오래 기억될지 궁금하다.

 

피렌체 공항으로 가는 트램안에서 티격태격하는 아이들

 

출발 2시간 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 출발 1시간 전이 되었는데도 일반 데스크 1개와 프리미엄 데스크 1개밖에 오픈되어있지 않아 직원 2 사람이 시간 내 발권을 완료할 수 있을지 점점 걱정되기 시작하는 순간, 곧 4명의 인력이 추가되어 시간 내 발권을 완료했다. 유럽 간 이동에는 원래 이렇게 빡빡하게 스케줄을 잡는 건지 코로나영향으로 직원 수급에 문제가 있었던 건지, 오버부킹이나 연착으로 유명한 유럽 저가항공이 익숙지 않은 우리에게는 마음을 졸이게 하는 순간들이었다. 

 

아침 7시에 Vueling항공 check in을 위해 대기하는 중

 

20kg 2개 수화물을 포함한 성인 2명, 어린이 2명의 피렌체에서 마드리드로 향하는 부엘링 항공의 요금은 687.96유로였는데, 2시간 반이라는 비행시간보다 국가를 이동하는 비행이라 좀 많이 나온 듯했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피렌체 공항을 가르며 출발 20분을 앞두고 탑승을 시작했다. 

 

 

 

 

피곤했는지 비행기를 타자마자 잠들어버린 우리는 2시간 30분의 항공을 마치고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국제적인 공항인 만큼 공항에는 안내원이 있었는데 그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지하철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2일 무제한권을 끊었는데 아이들은 반값이었다. 

 

 

마드리드에서는 하루만 머물고 오전에 세비아로 이동할 예정이라 이동을 고려해 숙소를 공항과 가까운 곳에 잡았다. 공항에서 한정거장인 Feria de Madrid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했다.

 

 

 

 

숙소는 역에서 5분 정도 걸리는 NOVOTEL MADRID CAMPO DE LAS NACIONES이었는데 107.35유로를 주고 예약해 두었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피렌체 숙소에 있다가 이곳에 오니 반전의 효과인지 모던한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들었다. 야외 수영장의 규모가 제법 커서 날씨만 조금 더 따뜻했다면 뛰어들고 싶게 만들었는데, 한겨울이라 아쉬웠다. 

 

NOVOTEL MADRID CAMPO DE LAS NACIONES 객실(퇴실 때 사진)

 

일단 입실 가능시간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 리셉션에 짐을 맡겼다. 지금부터 내일 오전까지 마드리드에서 우리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여행시간은 단 1일, 이틀 같은 하루를 보낼 각오를 되새기며 마드리드 시내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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